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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1월은 직장인들에게 '13월의 월급'을 받을지, 아니면 세금 폭탄을 맞을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자녀가 성장하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40대에서 70대 중장년층은 사회초년생과는 전혀 다른 연말정산 전략이 필요합니다. 남들은 다 챙겨가는데 나만 몰라서 놓치고 있는 공제 항목, 오늘 확실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무심코 지나쳤던 영수증 한 장이 현금이 되어 돌아오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1. 의료비, 안경 구입비 누락 없이 챙기는 법

나이가 들수록 병원비 지출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다행히 의료비 세액공제는 중장년층에게 가장 큰 혜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국세청 홈택스 간소화 서비스에 모든 자료가 자동으로 뜨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장 많이 놓치는 항목이 바로 '시력 보정용 안경 및 콘택트렌즈 구입 비용'입니다. 1인당 연간 5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경점에서는 국세청으로 자료를 일괄 제출할 의무가 없습니다. 따라서 안경점이나 렌즈샵에 방문하여 '연말정산용 구입 영수증'을 별도로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보청기나 휠체어 같은 장애인 보장구 구입 비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료비는 총급여의 3%를 초과한 금액부터 공제되지만, 본인과 65세 이상 부양가족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는 한도 없이 전액 공제 대상이 됩니다. 떨어져 사는 부모님의 의료비도 자녀가 공제받을 수 있으니(소득 요건 무관), 부모님의 의료비 지출 내역도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2. 50세 이상이라면 꼭 챙겨야 할 연금저축 공제 한도

은퇴가 가까워진 50대 이상에게 국가는 "노후 준비를 열심히 하면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장려합니다. 이것이 바로 연금계좌 세액공제입니다.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재테크 수단입니다.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를 합산하여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라면 16.5%를 돌려받아, 최대 148만 5천 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총급여가 5,500만 원을 초과하더라도 13.2%인 118만 8천 원을 돌려받습니다.

사실상 확정 수익률 13~16%짜리 적금 상품이나 다름없습니다. 혹시 올해 한도를 다 채우지 못하셨나요? 많은 금융기관이 12월 말일까지 납입한 금액에 대해 공제 혜택을 줍니다. 여유 자금이 있다면 연금 계좌에 추가 납입하여 한도를 채우는 것이 이득입니다. 든든한 노후 자금과 두둑한 환급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시길 바랍니다.

 

3. 맞벌이 부부, 누구에게 몰아줘야 유리할까?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몰아주는 게 무조건 이득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은 치밀한 '전략 게임'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인적공제(부양가족)는 소득이 높은 배우자에게 몰아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우리나라는 소득이 높을수록 세율이 가파르게 오르는 '누진세' 구조이기 때문에,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의 과세표준을 낮추는 것이 전체 세금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의료비''신용카드' 공제입니다. 의료비는 총급여의 3%, 신용카드는 총급여의 25%를 넘게 써야 공제가 시작되는 '문턱(최저 사용 금액)'이 있습니다. 연봉이 높은 사람은 이 문턱이 너무 높아 공제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 1억 원인 남편은 의료비를 300만 원 넘게 써야 공제가 시작되지만, 연봉 3천만 원인 아내는 90만 원만 넘게 써도 공제를 받습니다. 이 경우 의료비는 아내 쪽으로 몰아주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맞벌이 부부 절세 안내'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입니다. 감으로 찍지 마시고, 1분만 투자해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세요. 치킨값 몇십 마리가 왔다 갔다 합니다.

 

 

연말정산은 '아는 만큼 돌려받는' 제도입니다. 귀찮다고 대충 넘기지 마시고, 꼼꼼히 챙겨서 2026년 기분 좋은 보너스를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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