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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짝지근해 7510
영화 달짝지근해:7510이라는 제목에서 달짝지근한 로맨스 영화인걸 알겠는데 7510은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바로 두 주인공의 이름을 의미합니다. 영화정보만 해도 알 수 있듯이 유해진배우가 맡은 배역은 '치호', 김희선배우는 '일영'입니다.
쿠키영상은 없어요.
평점 및 에그지수
영화제목 | 오펜하이머 | 콘크리트유토피아 | 달짝지근해-7510 | 보호자 | 밀수 |
CGV에그지수 | 92 | 89 | 95 | 72 | 93 |
롯데시네마 | 9.1 | 8.9 | 9.3 | 7.7 | 9.1 |
네이버영화 | 8.52 | 8.21 | 8.17 | 6.29 | 8.02 |
다음영화 | 7.5 | 7.0 | 7.6 | 8.0 | 7.4 |
현재 개봉 중인 영화를 비교해봐도 평가가 나쁘지 않습니다.
손익분기점은 165만명 가량입니다.
달짝지근하다: 흡족하여 기분이 좋은 데가 있다.
아무런 정보없이 그래서 아무런 기대도 없이 보게된 영화인데요. 제목처럼 보는 동안 계속 흡족한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였습니다. 마음이 불편할 정도의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당도 없고 두 배우는 치호와 일영을 억지스럽지 않게 캐릭터를 잘 표현했는데요. 주인공 뿐만 아니라 조연이나 잠깐 우정출연하는 배우들 까지도 웃음을 던져줍니다.
영화 극한직업을 보면서 진짜 많이 웃었는데 이 영화도 저 뿐만 아니라 극장의 관객들이 정말 소리내서 웃을 정도였어요.
영화를 보면서 극한직업과 웃기는 스타일이 비슷하고 생각했는데요.
찾아보니 각본이 극한직업의 감독이자 각본가인 이병헌 감독이 이 영화의 각본을 썼네요.
치호가 웃으면 같이 웃고, 치호가 슬프고 같이 슬프고, 몽글몽글 로맨스에 치호를 응원하게 되는 영화.
김희선 배우는 일영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역할에 정말 잘 어울렸고 화려한 미모로 과거에는 우아하고 이쁘고 멋진 역도 많이 했겠지만 지금 중년되어 수수한 모습의 (물론 미모는 수수하지 않지만) , 힘든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일영과 잘 어울렸어요.
화려한 캐스팅
달짝지근해는 많은 배우들이 특별 출연과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차인표는 석호역을 맡았는데요. 결국엔 좋은 사람이였어요.
제과회사 실장인 병훈역을 맡은 진선규는 순간, 저 정도면 잘생긴것 일수도..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은숙역을 맡은 한선화는 술꾼도시여자들의 캐릭터처럼 사랑스럽습니다.
치호의 사랑의 감정을 들어주는 약사 역에는 염혜란, 생각지도 못한 깜짝출연에 정우성.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인 치호일영을 바라보는 임시완과 고아성의 미소.
이준혁, 현봉식, 우현 등 등장인물 하나하나 분량이 많지 않아도 모두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후기
아무 정보없이 봤지만 정말 재밌게 봐서 소문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극한직업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가족과 또 한번 봤었는데요. 이 영화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같이 개봉한 영화가 오펜하이머, 콘크리트유토피아 같은 대작이나 이미 개봉해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밀수와 같은 시기에 상영이 되고 있어서 저도 달짝지근해를 볼 생각은 못했는데요. 저같은 사람들이 많을까봐 소문내고 싶어요.
주인공의 몽글몽글한 중년로맨스에 덩달아 흐믓해 지는 영화입니다.